Photo Journal2009/03/02 23:50

샤방샤방 신입생들로 학교가 붐빈 포근한 날씨의 삼월 둘째날..

전 2년만에 웬수같은 학교로 컴백을 했습니다..

같은학년에선 나이가 많네요.. 재수도 했고.. 그나마 군대를 칼같이 다녀와 칼복학을 해서 다행입니다..

월요일은 수업이 두개인데..

두 수업다..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알아봐주지 않는 복학생.

수업엔 나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4학년 학생들. 08학번 아이들..

후우.. 이제 학교에서 마주치게 될 09학번들 남자아이들이 보통 군대에 다녀와서 복학할 때쯤이면

전.. 서른살이 되있겠네요 ㅠㅠ


수업이 끝나고는.. 홀로 중도에 갔습니다..

뭐 저녁때 학교 근처에 봉사활동하러 가야하기도 하고..

근데.. 집에 가봐야 할일도 없고..

또 놀아주는 사람은 커녕 알아봐주는 사람도 없으니 이건..

앞으론 중도에서 살겁니다 정말로.. 뭐 딴거 특별히 없는날은 10시 중도퇴근으로..

복학생들 무섭다고 하는데 왜그런지 이해가 되네요

뭐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기보다.. 아무도 안놀아주다보니 할게 공부밖에 없는거죠 도저히


그저 공수책만 뒤적여 봅니다..

미분방정식 푸는데 결정적인 적분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무슨.. 삼각치환이며.. 부분적분이며.. 그런거.. 정말.. 한개도. 단 한개도. 생각이 안납니다.

코사인 적분하면 사인 되는거 정도나 기억나나 말까 하네요.. 그것도 확신이 안설정도.

가련한 복학생입니다 정말..


이건뭐.. 밥도 이런걸로 혼자 먹고..

군대밥보다야 훨씬 맛있긴 하지만, (사실 2500원짜리 치고 뭐 바깥에비하면 엄청 훌륭합니다.. 한식을 먹고싶긴 한데 학식 한식이 워낙 완전짜고 맵고 그래서 도저히.. )

계속먹으면 질릴테니 조금 루트를 다양화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래봤자 뭐 똑같은 레퍼토리 무한반복이겠지만.


암튼 이제 정말 복학생입니다.

살아남기위해 발버둥 쳐야지요 뭐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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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G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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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로움과싸우며

    님 저도 복학생 힘내세요 .... 저도 수업 개강했는데 그룹 과제가 두려워요 알아서 조 짜라고 하는데 어케해야할지.,,,.

    2009/03/03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복학생 아자!!! ㅋ

      2009/03/04 00:59 [ ADDR : EDIT/ DEL ]
  2. ... 저도 이제 멀지 않았습니다. 군대(...)

    2009/03/03 23:10 [ ADDR : EDIT/ DEL : REPLY ]
    • 로무스님은 고등학생인데, 벌써 군대 걱정을 하나요. 그리고 군복무 기간도 점점 많이 짧아지고 있으니, 넘 걱정 마세요~

      2009/03/04 00:59 [ ADDR : EDIT/ DEL ]
  3. 하얀마음

    저두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현재 현역이라는 ㅠ.ㅠ

    2009/03/05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 군생활 너무 괴로워 마시고 몸건강히 전역하여 복학하시길 ^^

      2009/03/05 21:5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