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방샤방 신입생들로 학교가 붐빈 포근한 날씨의 삼월 둘째날..
전 2년만에 웬수같은 학교로 컴백을 했습니다..
같은학년에선 나이가 많네요.. 재수도 했고.. 그나마 군대를 칼같이 다녀와 칼복학을 해서 다행입니다..
월요일은 수업이 두개인데..
두 수업다..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알아봐주지 않는 복학생.
수업엔 나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4학년 학생들. 08학번 아이들..
후우.. 이제 학교에서 마주치게 될 09학번들 남자아이들이 보통 군대에 다녀와서 복학할 때쯤이면
전.. 서른살이 되있겠네요 ㅠㅠ
수업이 끝나고는.. 홀로 중도에 갔습니다..
뭐 저녁때 학교 근처에 봉사활동하러 가야하기도 하고..
근데.. 집에 가봐야 할일도 없고..
또 놀아주는 사람은 커녕 알아봐주는 사람도 없으니 이건..
앞으론 중도에서 살겁니다 정말로.. 뭐 딴거 특별히 없는날은 10시 중도퇴근으로..
복학생들 무섭다고 하는데 왜그런지 이해가 되네요
뭐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기보다..
그저 공수책만 뒤적여 봅니다..
미분방정식 푸는데 결정적인 적분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무슨.. 삼각치환이며.. 부분적분이며.. 그런거.. 정말.. 한개도. 단 한개도. 생각이 안납니다.
코사인 적분하면 사인 되는거 정도나 기억나나 말까 하네요.. 그것도 확신이 안설정도.
가련한 복학생입니다 정말..
이건뭐.. 밥도 이런걸로 혼자 먹고..
군대밥보다야 훨씬 맛있긴 하지만, (사실 2500원짜리 치고 뭐 바깥에비하면 엄청 훌륭합니다.. 한식을 먹고싶긴 한데 학식 한식이 워낙 완전짜고 맵고 그래서 도저히.. )
계속먹으면 질릴테니 조금 루트를 다양화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래봤자 뭐 똑같은 레퍼토리 무한반복이겠지만.
암튼 이제 정말 복학생입니다.
살아남기위해 발버둥 쳐야지요 뭐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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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도 복학생 힘내세요 .... 저도 수업 개강했는데 그룹 과제가 두려워요 알아서 조 짜라고 하는데 어케해야할지.,,,.
2009/03/03 20:23 [ ADDR : EDIT/ DEL : REPLY ]네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복학생 아자!!! ㅋ
2009/03/04 00:59 [ ADDR : EDIT/ DEL ]... 저도 이제 멀지 않았습니다. 군대(...)
2009/03/03 23:10 [ ADDR : EDIT/ DEL : REPLY ]로무스님은 고등학생인데, 벌써 군대 걱정을 하나요. 그리고 군복무 기간도 점점 많이 짧아지고 있으니, 넘 걱정 마세요~
2009/03/04 00:59 [ ADDR : EDIT/ DEL ]저두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현재 현역이라는 ㅠ.ㅠ
2009/03/05 20:22 [ ADDR : EDIT/ DEL : REPLY ]군생활 너무 괴로워 마시고 몸건강히 전역하여 복학하시길 ^^
2009/03/05 21:5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