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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FC서울 2 vs 3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일시: 2009.7.24 20시
경기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수: 63000+ 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계 최고 명문 클럽중 한곳임은 분명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수원 서포터분이 경기장에 들고오신 깃발에 써있던 것처럼 '세계 최고가 모두에게 최고인 것은 아닙니다'

평소 FC서울을 응원하는 분들, 또 서울 뿐만 아니라 다른 K리그팀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어제 경기의 모습과

경기를 둘러싼 언론의 보도 행태 등은 씁쓸한 마음과 보이지 않는 많은 상처를 남겼을 것입니다.


'FC서울의 팬들은 이날 하루 맨유의 팬을 기꺼히 자처하였다' - 가히 기자를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기사 내용.

'맨유의 명품축구, 상암을 녹이다'

'맨유, 서울.기성용을 제압하다!'

...

웹상에서 저처럼 안타까움을 토하는 분들에게 말도 안되는 댓글 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게리그는 안된다느니...

경기장은 안가봐서 모르지만 응원문화가 왜 그따구냐느니..나팔은 왜 부냐느니... 이런분은 경기장은 고사하고 TV도 안보시는것같고


물론 제대로 지적해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맨유가 보여준게 정말 명품축구입니까?


한국축구의 저력의 근원은 K리그입니다.

K리그 없이는 무려 4장이 배정되어 있는 월드컵 아시아 출전권이 16장으로 늘어난다해도

제아무리 박지성이 팀에 있다고 해도 대한민국은 다시는 월드컵 진출따위는 꿈도 꿀수 없을겁니다.


대놓고 한국축구를 무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도.

어떤 팀과 어떠한 협상도 하기전에 7월 24일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K리그 한팀과 경기를 치를것이다. 라고 발표하는 그 오만함.

거기에 일개 친선경기 때문에 리그 일정을 조정해버리는 우리 프로축구연맹.

사상 초유의 FC서울 서포터의 서포팅 보이콧.

이런 상대팀에대한 기본적인 배려도 존중도 없는 상식을 완전히 벗어난 친선경기는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맨유선수들이 등장하자 야유를 하는 어린 서울 서포터입니다. 신장으로 봐서 6-7세쯤 되어보였습니다.

60000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에 나오는 맨유 선수들을 향해 환호를 보내지만, 그래도 이 아이는 개의치 않고 꿋꿋이 자신의 팀을 응원합니다.


최용수 코치와 몸을 푸는 선수들. 주로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것을 오른쪽 다리의 테이핑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 김치우 선수가 드디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탈장(스포츠헤르니아) 으로 한참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었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푸는 맨유 선수들.


경기전엔 손담비의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맨유는 8시가 킥오프 시간임에도 7:58까지 몸을 풀다 라커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킥오프 시간을 무려 10분이나 지연시킵니다. 실력은 세계 최고라는데 (맞나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호나우두의 이적..글쎄요..)

매너는 K리그에서도 있을수 없는 수준.. 60000이 넘는 관중을 10분을 넘게 기다리게 하다니요.


선수들이 입장합니다.

FC서울의 선수입장곡 진군가는 맨유 선수들의 등장에 환호하는 관중의 함성에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개의치않고 우리 선수들을 향해 목청껏 진군가를 부릅니다.

공식적인 서포팅을 보이콧하였기 때문에, 북도 없고 리딩도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상대편의 함성에 묻혀버릴지라도 혼신의 염원을 담아 우리팀을 위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귀빈들과 악수하는 선수들입니다.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10점 만점에 10점짜리 플레이를 펼치며 맨유의 심장을 두번이나 찔렀습니다.


이청용 선수의 빈자리를 잘 메워줄 김승용 선수.

데얀의 첫골을 어시스트한 만점자리 크로스는 정말 멋졌습니다.


성격도 예전보다 많이 다듬었고, 듬직한 김진규.


경기 시작됩니다. 안데르손의 드리블


김승용과 에브라. 결과적으로 김승용에게 크로스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한 에브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첫 득점을 한 데얀입니다.

이 한골로 북쪽 골대에 위치한 서울 서포터는 광란에 빠졌고, 데얀선수의 이 한골 덕분에 그동안 이 경기로 마음에 응어리졌던것을 어느정도 풀어냈습니다.


심판도 데얀선수를 축하해줍니다.


전혀 주늘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는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오른쪽 윙백 대결, 이종민과 에브라입니다.


그리고 좌측 측면의 듬직한 주장, 김치곤 선수.


데얀선수가 공중볼을 머리 등을 이용해서 어렵게 트래핑 해 보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고명진 선수.

이게 바로 K리그의 저력입니다. FC서울은 당장 이청용 기성용 등 핵심선수들이 이적을 하더라도 이렇게 훌륭한 선수를 또 키워내고 또 키워낼 것입니다.


루니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모두 전반적으로 수준이하의 의욕과 플레이를 보여줄때, 거의 홀로 많은 움직임과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런부분은 정말 프로답고 높이 살만 합니다.


중앙에서 플레이하던 긱스선수. 호나우도, 테베즈 선수의 이적, 긱스 같은 선수의 노쇠로 인한 전력 누수를 이번시즌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얼마나 잘 메꿔줄까요.


캐릭과 대결을 벌이는 아디 선수.

아디는 이제 서울의 레전드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은 선수입니다.

평소 K리그에서 보여주던 그 실력 그대로 맨유 선수들을 제압해버린 아디선수 입니다.


전반전은 종료 직전 데얀의 멋진 로빙슛으로 FC서울이 2:1로 앞선채 종료됩니다.


하프타임때 공연을 펼친 소녀시대.


후반전, 서울은 주전들을 대거 빼고 평소엔 볼수 없었던 선수들을 투입합니다.

이틀전 인천과의 컵대회 혈투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 부담, 그리고 부상이 한몫 했고, 앞으로도 리그 일정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후반전 들어 들어온 김치우 선수. 오랜만에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좋습니다. 김치우 선수의 합류는 FC서울에게 천군만마를 얻은것과 같습니다.


경기 막판, 프리킥 찬스를 준비하는 김치우, 김진규, 기성용.

기성용 선수가 직접 골대 반대편으로 처리했으나 공이 약해 골키퍼에게 막히고 맙니다.


나니 선수가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지만, 아주 높이 떠버리고 맙니다.


측면돌파하는 김치우 선수.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반 교체투입되어 멋진 패스를 보여준 기성용 선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연결한 멋진 로빙패스는 이날 경기에서 어떤 맨유의 플레이보다 멋졌습니다.


한국 축구를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FC서울의 귀네슈 감독님은 이날 경기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에 대해 보여준 관심의 반도, 4분의 1까지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 관심과 애정의 10분의 1만이라도 K리그와 자신의 연고팀에 쏟아준다면

우리 한국축구는 지금보다 훨씬더 강한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수 있을텐데 말이죠.


북패라고 욕해도, K리그 재미없다고 무시해도 꿋꿋이 FC서울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향해 뜨거운 마음을 쏟아내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맨유전에서 나타난 대한민국 축구팬의 모습과 언론의 보도행태 등은

우리의 모습을 너무나 잘 나타내주었습니다.

왜 연고이전같은 일이 일어나는지..

그 답은 기업에게 있지도 않고 프로축구 연맹에 있는것도 아니고, 문제도 답도 모두 우리에게 있는것입니다.

맨유전을 보면서 60000의 맨유팬보다는

평소에 그렇게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복달 하던 K리그의 다른 팀 서포터들이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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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G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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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 맨유 아시아 투어'가 남긴 불만과 한국축구의 숙제  삭제

    2009/07/27 13:50TRACKBACK FROM 마이무비스토리.컴

    사실 제목은 거창하지만 이 글은 두서없이 제 생각을 나열하는 글이 될것같아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24일 FC서울과 맨유의 경기가 2:3, 맨유의 승리로 끝나면서 아시아투어 한국일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유난히 잡음을 많이 일으킨 2009 맨유 아시아투어, 23,24일 이틀간 맨유의 여러 행사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어 몇 글자 남겨봅니다 1. 시작부터 꼬여 버린 2009 아시아투어 처음 맨유가 계획한 한국투어는 수원 삼성 블루윙..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많이 깨달은 점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09/07/25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09/07/25 21:39 [ ADDR : EDIT/ DEL ]
  2. FCSeoul

    정말 좋은 글 보고 갑니다. 동감되는 부분이 무척 많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지만 경기후에 K리그의 인식이 많이 좋아지길 바랄뿐입니다.

    2009/07/26 00:46 [ ADDR : EDIT/ DEL : REPLY ]
    • K리그는 꼭 부흥할 것입니다 ^^
      이런 안타까운 경기가 다시는 없기를 바래야지요

      2009/07/27 01:04 [ ADDR : EDIT/ DEL ]
  3. ^^

    글 잘읽고 갑니다 ^^

    2009/07/26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4. 탁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말로만 K리그 화이팅이라고 외쳤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09/07/26 21:45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끄럽다니요. 무엇보다 마음이 중요한 건데요.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2009/07/27 01:05 [ ADDR : EDIT/ DEL ]
  5. 범범범

    저도 한때 k리그 무시한적많았는데요 이글보니 반성하게되네요
    그리고 실제축구장을가보지않고 tv로만 중계방송을 보던저는
    이번에 친구통해서 n리그보러갔었는데 관중의숫자는 적었지만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n리그가 이정도인데 k리그를 경기장에서보면 어떨까라는생각에 얼마있어 k리그를 친구와가려고하는데요
    이제 사람들이 k리그를보는 인식을 조금씩이라도바꿔서 우리나라도 경쟁력있고 인기있는 축구환경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매우 어려울꺼라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될수있겠죠?

    2009/07/26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자연스럽게 FC서울의 홈경기를 많이 관람하는데요,
      최근 몇년사이 FC서울의 경우엔 홈경기 분위기나 서포터 외 일반 관중의 성향 등 모든 면에서도 대단히 발전 한게 사실입니다.
      축구 경기는 선수의 경기력 수준을 막론하고, 각 팀이 이기려는 의지를 가지고 경기를 한다면
      그 경기가 중학생들 경기가 되었든 조기축구회 경기가 되었든, K리그가 되었든 간에 재밌는 장면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점차 경기장을 꾸준히 찾는분이 늘어나고 있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갖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면 K리그도 대단해질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009/07/27 01:11 [ ADDR : EDIT/ DEL ]
  6. 손동현

    정말 좋은 글이네요 .
    이 경기, 경기장에서 직접 보지는 못했고 개인적으로도 맨체스터 Utd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클럽이라 더 그렇기도 하지만;;
    마케다의 기도 안차는 세레모니와 글에도 적혀 있는 오만한 맨체스터 Utd의 행태... 그리고 맨체스터 Utd라면 무조건
    치켜 세우는 우리의 분위기까지... 정말 반성되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K 리그의 자존심을 정말 계속 잘 지켜 가야겠습니다. 전 대구의 서포터입니다 ^^ .
    정말 잘 읽고 갑니다 ^^

    2009/07/27 00:02 [ ADDR : EDIT/ DEL : REPLY ]
    • 맨체스터 Utd 에 환호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축구 사대주의자라고까지 하기는 힘들겠지만,
      분명 모든 면에서 맨유를 추켜세우는 그들의 분위기는 반성해야할 부분이 많은것 같네요.
      만에하나 서울이 이기기라도 했으면 그들이 어떤말을 쏟아냈을지 참 소름이 끼치구요 ^^
      아마도 유난히 1등만을 치켜세우고 중요시하는 우리의 조금은 안타까운 성향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인이 세계 최고 클럽에 소속되어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그 클럽을 마치 우리의 자긍심인양 여기고 있는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대구 서포터 반갑습니다.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 ^^

      2009/07/27 01:15 [ ADDR : EDIT/ DEL ]
  7. 무리뉴

    정말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솔찍히 말해 저는 맨유팬도 아니도 k리그 팬도 아닙니다. 단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는 죄송한데... 맨유가 오만한건 당연합니다. 어쩔수 없는 것 입니다. 솔찍히 말해서 보이콧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맨유의 선수를 만나면 흥분 안하겠습니까? 아니면 맨유가 아닌 레알마드리드가 온다면 어떨것 같습니까? 아시아 축구 수준이 유럽보다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가 성장하려면 팬들이 더 성원과 관심을 갖여야 되는데, 현재 k리그의 현실과 한국에 있는 축구팬의 눈높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k리그의 서포터즈들만 보면 알수 있습니다. 홈팀경기에서만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들만 있지, 원정경기를 하러온 팀들의 서포터즈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위의 님과 동일 합니다. 한국축구가 최소한 일본프로축구 처럼 성장하려면 각자 한국축구팬들도 직접 찾아와서 관람하는것 뿐입니다.
    솔찍히 말해서 재미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살고있는 팀의 경기장에 한번이라도 가서 관람한다면, 조금이나마 애착이 가실 것 입니다.
    전 수원에 살지는 않지만 수원과 성남경기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그때 수원의 홈이었습니다. 성남팬과 수원팬은 거의 50:1 의 싸움입니다.
    원정을 간 선수들이 홈팀의 응원단에 거의 묻혔습니다. 이렇듯 k리그가 빠르게 성장하려면 최소한 홈팀과 원정팀들의 서포터즈 들의 비율이 55:45 정도만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9/07/27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 무리뉴님 말씀대로 세계 최고의 클럽이 방문했을때 평소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흥분하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
      말씀하신 원정 서포팅의 문제도 일리가 있는 부분입니다.
      단적으로 K리그를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분들의 절대적인 숫자가 그만큼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 되겠지요.
      하지만 올 시즌에 보면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서포터즈를 가진 서울, 수원, 강원(신생팀이지만 대단하죠) 같은 팀들은 원정경기에도 만만치 않은 서포터들이 따라가고 있지요.
      말씀하신 성남은 안타깝지만 홈경기에도 관중이 그렇게 많지 않은 팀이죠. 가까운 곳에 인구가 많은 분당이나 성남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시민들이 어떤 계기없이 경기장에 찾아가는것도 쉽지 않은 일이니,
      각 구단과 서포터들의 공조하여 경기장에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오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필요할것 같구요.
      경기가 재미없을거라고 말씀하신부분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
      평균적으로 재밌는 경기를 펼치는 팀도 있고 재미없는 경기를 펼치는 팀도 있지만,
      한경기 한경기 내 팀을 직접 관람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기쁨은 꽤 큰것이니까요.

      2009/07/27 01:22 [ ADDR : EDIT/ DEL ]
  8. 늅늅

    무리뉴// 맨유가 오만한게 어쩔수 없다니요?

    아무리 팀의 위상이 다르더라도,실력차가 나더라도 상대팀에대한 "기본적인" 예우도 못갖춘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걸 어쩔 수 없다고 해야하나요?


    물론 해외유명팀의 방문에 대한 아시아팬들의 높은 관심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반 관중들의 영역이지

    적어도 클럽이라는 프로 집단 사이의 관점에서 볼 때, 이번 맨유는,마케다건을 포함해서 정말 욕처먹어 마땅하다고 보여지네요


    차라리 이딴 식으로 할 거면 아예 오지를 말았으면 좋겠네요 대놓고 돈벌려고 환장한 모습만 보여주는데 말이죠

    2009/07/27 01:33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
      지금 많은 네티즌들이 지탄하고있는 핵심적인 부분이 말씀하신 바로 그부분이죠.
      전혀 프로페셔널하지 못함과 눈에 불을키고 돈만 쫓는 모습 말입니다.
      이런 행태가 계속 된다면 타 국가 투어가 맨유한테는 커다란 부메랑으로 돌아올게 분명하지요.
      맨유는 2011년에 다시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 우리 대한민국은 제발 방문하지 말았으면 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람인데,
      설사 투어를 다시 한다고 해도 이번같은 작태는 보여주지 않았으면 하네요.
      타국 리그, 상대팀을 응당히 해야하는것처럼 존중해주고, 적절한 절차로 투어를 계획했더라면
      설사 돈벌이에 목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 축구팬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이렇게 큰 논란이 될 일은 없었겠지요 ^^

      2009/07/27 01:52 [ ADDR : EDIT/ DEL ]
    • 무리뉴

      네 인정합니다. 마케사의 골 세레머니는 저 역시 참을 수 없습니다. 18살 애새끼한테...
      결국 이렇게 우리 k리그를 발전 못하게 하는 원인은 방송미디어입니다. 매일 박지성,박주영,해외축구만 스페셜이다. 뭐다. 이런거 만들어서 내보내다 보니 k리그는 단지 경기만 방송해줄뿐 뭐 이렇다할 재미있는 스폐셜 하나 없지 않습니까! 우리 스스로 깨우쳐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2009/07/27 09:53 [ ADDR : EDIT/ DEL ]
  9. 전북 현대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저도 이번 맨유 방한을 보면서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방적인 맨유의 경기일정 통보나 행사시간 미준수,
    마케다의 망나니짓 등 오만한 태도도 거슬렸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국리그에 대한 무관심이 심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해야 했습니다.

    물론 박지성이 있는데다 유럽 정상급 팀이니 인기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들에 대한 동경을 자국리그에 대한 관심으로 돌려서
    언젠가 유럽팀 못지않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떨어지니 볼 맛이 안난다고 무시하는 쪽으로 흐르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국내 팀에게 큰 힘을 쓰지 못하던 J리그팀들이 최근처럼 성장할 수 있던 것에는
    연봉이나 용병 수준의 차이가 반영되었겠지만 현지 팬들의 성원도 한몫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스스로를 존중해야 남에게도 존중받는다는 말 역시...

    영국의 구기종목이었던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기종목으로 발돋움한 것은
    영국인들이 자신들이 가진 놀이 축구에 애정을 가지고
    세계 곳곳에 전파하였기 때문이었는데 말이죠.

    2년전과 달리 서울은 한결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관심도나 응원에서 주인이 손님에게 밀려난 듯한 모습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나팔응원이 맨유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면 어쩌냐는 글을 봤을 때는 참-_-;;
    (다음뉴스란 기사에서 본 댓글)

    저는 안양 출신이기 때문에 국내경기일 경우 FC 서울은 절대 응원하지 않지만
    오죽하면 귀네슈 감독이 <한국팬이 한국축구를 사랑해야 한다>고까지 했을까요.
    지역팀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터키사람들과 비교하면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 같군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에 빠졌던
    조선시대 사람들을 마냥 비판할 처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9/07/27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북 현대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비단 축구뿐만 아니고 우리 사회에선 어떤것이든 1등이 아니면 격려하고 성원하기보단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만연하지요.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스스로를 존중해야 남에게도 존중받는다는 말씀이 너무나 차갑게 가슴에 와닿습니다.

      맨유가 2011년에 또 아시아 투어를 한다고 합니다.
      자본의 논리에 의해 또다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가질 확률을 배재할 수 없겠지요.
      서울이라는 시장과 65000의 관중이 들어설 수 있는 경기장은 흥행을 보장해 주는것과 마찬가지니까요.
      FC서울이 되었든 다른팀이 되었든, 만약 그때 맨유가 K리그 팀과 경기를 가진다면,
      그래도 이번보다는 경기장에서 우리 K리그팀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졌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손님에게 내주는것은 사랑방이면 족했지, 안방까지 내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2009/07/27 12:16 [ ADDR : EDIT/ DEL ]
  10.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 아시아투어'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7/27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박문수

    ㅋㅋㅋ 누구랑 보러갔어?
    소녀시대 개 짧은데
    김진규는 살쪘고
    재밌엇겠다 ㅋ

    2009/07/27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 누구랑 갔을까
      축구는 뭐 그저그랬어
      그냥 K리그경기가 더 재밌었지

      2009/07/28 15:55 [ ADDR : EDIT/ DEL ]
  12. 박창준

    우리 축구를 먼저 사랑 하시는 님이 자랑 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지성이에 대한 배려 인가요? ... 암튼 좀 치우치는 면도 없지 안았으나 무조건 K리그는 않되라는 식의 무지한 자들 에게는 충분한 처사가 아니었나 싶구요 그날 맨유의 성의 없는 플레이는 스포츠가 줄수 있는 재미 감동 ... 그외 여러 가지로 솔직히 좀 많이 짜증 났었습니다. 지성이만 아니면.... 그냥 으이그 ㅆ... ㅂ ... ㄴ ... ㄷ ㅡ ㄹ 이상 입니다.

    2009/07/28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랑스럽다니요 ^^; 쑥스럽네요.
      K리그가 안된다고 하는 분들중에서도 물론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리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K리그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진저리가 나서 그리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아무쪼록 앞으로 우리 K리그도 많이 발전을 해서 EPL같은 빅리그와 정면승부를 펼칠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2009/07/28 12:5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