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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라도 좋았으면 새로 뽑은 사진기 둘러메고 아싸리 하고 나갔을텐데.

비가 와서 집에서 네이버나 하고있고.. 그런 일요일 오후.

조금있음 복귀해야 하는데..

시간되면 복귀하고.. 이러는거 완전 적응되긴 했지만 지겹기도 하고..

몇달만 더 참으면 일요일 저녁에 복귀할 필요 없으니.. 조금만 더 참자.

어제는 동문회에서 나오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우산이 없어서..

집까지 걸어오는데 옷이 다 젖어버렸다. 신발까지..

문제는 아직까지 안말랐다는거다.

복귀할때 그대로 입고가서 빨려고 했는데. 딴거 입고가야 할듯 싶다.

그런데 신발들은 다 어디로갔는지. 다른거 신고 가려고 해도 신발이 없다.

여름되고 더워서 연두색 디젤 신발이 어딨나 찾았는데

집에도 없고 부대에도 없고 서교동에도 없고..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


우울한 분위기의 일요일 오후. 이럴때 여자친구라도 있었으면! 어디 까페라도 가서 커피라도 마실텐데.


발도 찍어보고


손도 찍어보고


손발 다 찍어보고.. 생각대로 하면되고!


...
...
..
.
아... 복귀하기 싫다
Posted by MAG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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