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Voice2008/08/24 09:30

어젠 과음?
사실 과음까지도 아니었지만
일주일동안의 미친 고생으로 인해 적정한 양의 술로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항상 집까지는 잘 찾아갔는데
버스타고 자버리는바람에 어딘지 모르는 버스 종점에 내려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정처없이 휘청휘청 새벽 두시 밤거리를 헤메다가
문득, 아 이러다가 집에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택시를 잡아타고 집앞까지 오는데 성공했는데
갑자기 위가 경련을 일으키길래 난 본능적으로 가로수를 찾아 달려 나무에게 거름을 선물했다.

사실 지금도 술이 좀 덜깼다.

어우 어지러

무진장 오랜만에 술먹고 취한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뭐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 구 나..
한 두어달 좀 더됐나.
그래도 그땐 말짱하게 집에 왔는데..

뭐 저런 뭔가 술먹으면 다 저렇게 되는 그런 영향 말고도 술은

날 그냥 아주 병신으로 만든다.

개 헛소리를 하질않나
지금 아주 골치아파 죽겠다.
이놈의 헛소리하는 버릇.
어우..

결론은
술먹고 개되도 좀 기분좋을라면
빨리 이 지랄맞은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방법밖엔 답이 없다는.. 아주 엿같은 결론이..
빨리 제대해야하고
빨리 살길찾아 가야하는데
뭐 저런 빨리 해야겠다는것들중
빨리 하자그래서 빨리 될수 있는게 없다.

근데 사람 사는데 술먹고 개되었을때
좀 기분 엿같을때랑 기분 좋을때랑 비율 따져보면
어떤게 많을랑가
난 아직까지는 기분 엿같을때가 좀 압도적으로 많은듯 한데.

좋아 그럼 뭐 빨리 해야겠다 라는 결론 말고 좀 세게 나가서
뭐 극단적인 결론으로 빨리 죽어버려야지 하고 이래 나가버리면
뭐 그건 좀 빨리 될수도 있겠지만.

이건 또 뭔 개솔.

암튼.

술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좀 뭐랄까

지랄같다

Posted by MAG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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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니키

    현실은 보다 웃음을 주기도 하지않습니까...

    니콘포럼에 짬짬히 재미있는 한줄 소설 부탁드릴게요^^

    좋은 일만 가득하실거예요~*

    2008/09/26 12:57 [ ADDR : EDIT/ DEL : REPLY ]
    • 엄훠 니키님..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오셨네요
      이런글에 댓글을 다세요 ㅋ 부끄럽게

      맞아요 사실 살고있다는거 자체가 큰 축복이죠~
      재밌는 한줄소설로 간간히 찾아뵙겠습니다 ^^

      2008/09/26 22:34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