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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4 FA컵 32강전 FC서울 vs 김해시청 - 돌아온 이종민, 돌아온 써포터 (3)




경기결과: FC서울 2 vs 0 김해시청
경기일시: 2009.5.13 20시
경기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FA컵은 프로축구연맹이 아닌 대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K리그, N리그, 대학팀 등 프로와 아마츄어가 모두 참가하는 대회이지요.

하위리그나 아마츄어 팀들이 프로팀들을 꺾는 이변이 발생하기 때문에, 축구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흥미로운 대회입니다.

먼저 이번 32강전 경기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K리그  포항스틸러스             7 : 1          홍천 이두                N리그
K리그  FC서울                     2 : 0          김해시청                 N리그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0 : 1          경희대                    대학
K리그  울산현대              1 <6PK7> 1     고양국민은행           N리그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0 <5PK3> 0     강릉시청                 N리그
K리그  부산아이파크             2 : 1          울산현대미포조선     N리그
K리그  강원FC                2 <4PK3> 2     인천코레일              N리그
K리그  대전시티즌                2 : 0          천안시청                 N리그
K리그  경남FC                     1 : 0          안산할렐루야           N리그
K리그  광주상무                   5 : 0          예산FC                   N리그
K리그  대구FC                     3 : 1          수원시청                 N리그
K리그  성남일화                   5 : 2          부산교통공사           N리그
K리그  전북현대                   1 : 0          창원시청                 N리그
K리그  전남드래곤즈             2 : 1          대전한국수력원자력  N리그
K리그  수원삼성                   1: 0           노원험멜                 N리그
대학    선문대                 0 <2PK4> 0     중앙대                    대학

32강에 K리그가 15팀, N리그가 14팀, 대학팀이 3팀 올라왔습니다.

K리그 팀중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를 제외한 13팀이, N리그에선 고양국민은행이, 대학팀중 경희대와 중앙대가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FA컵에서 K리그 팀들이 탈락했다고, 혹은 큰 점수차로 하위리그 팀을 이기지 못했다고 해서

'이래서 K리그는 안된다' 는 식의 반응을 보이지요.

하지만 제아무리 브라질 같은 팀이라고 하더라도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펼치는 팀의 골문을 열기는 쉽지 않은법.

그리고 '이외의 결과' 를 빼놓고는 축구를 이야기 할수 없지요.

잉글랜드 FA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같은 명문 팀들이 하위리그, 그것도 기껏해야 조기축구회 수준 팀들에 덜미를 잡히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지 않습니까?

온국민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돌풍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상했는지요...

그래도 올해는 16강에 K리그팀이 13팀이나 올라갔으니, 이변이 비교적 적게 일어났다 라고 할수 있을것 같네요.

지난 몇해동안 FA컵에서 선전을 펼쳐온 '프로팀 킬러' 고양 국민은행의 선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저번 성남일화전 포스트에서도 축구장 걸개의 섬뜩한 문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적의 심장에 승리의 깃발을 무려 꽂다니. 정말 무섭네요.


서울원정을 온 김해시청 서포터들입니다. 경기 중간에 보니 십여명정도가 원정응원석에서 목청이 떠나가라 응원을 펼쳤습니다.

특히 어느 한 여성분의 고함? 비명? 소리는 응원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선수에게 위압감은 주고 남을것 같았습니다..


역시 FA컵 32강전에다가 평일경기여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FC서울은 거의 베스트 멤버가 출전하였습니다.

양팀 선발명단은

FC서울

GK 김호준
DF 김치곤
DF 김진규
DF 케빈
DF 박용호
MF 고명진
MF 김치우
MF 김한윤
MF 이청용
FW 이승렬
FW 데얀

김해시청

GK 황교충
김효준
조성원
민경일
성리
김영균
박상규
조재현
양동철
추운기
이진희

입니다.


오늘 경기는 전반에 FC서울이 N석 쪽으로 공격을 합니다.


김해시청의 성리 선수


데얀과 이승렬이 킥오프를 준비합니다. 최근에 허정무 감독의 주목을 받고있다고 알려진 이승렬 선수, 광대뼈 부상으로 전력아웃된 정조국 선수의 공백을 잘 메울수 있을지요.

저독적인 플레이를 펼치지만, 아직 세기나 섬세함에서 조금 더 성장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김치곤 선수가 왼쪽 수비수로 출장해 공격가담을 수차례 시도하며 슈팅도 여러번 때렸습니다.

김해시청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바로 저 9번 추운기 선수였습니다.

한때 테크니션으로 K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렸던 선수죠. 전성기땐 K리그에서 윤정환, 고종수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는 테크니션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얼마전 듀어든 씨가 이청용 선수에 대한 기사를 썼죠.

경기장에서 봐도 이청용 선수가 최근 팀플레이에 완전 녹아들지 못하는 인상을 주는것이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부상에서 복귀후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다시금 위협적인 모습을 회복하길 기대해 봅니다.


이날 김해시청전에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바로 서포터의 귀환이었습니다.

서포팅 보이콧을 철회하고 이날 경기부터 서포팅을 다시 시작한 FC서울 서포터 수호신입니다.

주말에 있을 포항과의 경기에서, 경기전 구단의 사과를 담은 영상이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숫자는 아주 많진 않았지만, 큰 분란을 겪은 후라서 그런지 응원 목소리는 대단히 컸던 이날 서포터들이었습니다.


전반전엔 공격에서 이승렬 선수의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

비록 데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는 결과적으로 아쉬운 장면도 나오긴 했습니다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이승렬 선수의 슈팅장면인데, 데얀선수의 손모양이 흥미롭네요.


이렇게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기도 하고, 우측면 뿐만 아니라 좌측면에서도 움직이며 크로스를 연결해주던 이승렬 선수입니다.


첫골의 주인공 김치곤 선수입니다. 아디 선수를 대신해서 왼쪽 수비수로 출장했습니다.

경기 전반은 압도적인 서울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중반, 경기가 지루해지기 시작할때쯤, 김치곤 선수의 벼락같은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부근에서 아주 강력하게 때린 슈팅이 골대 반대편 그물을 출렁이면서 1:0으로 앞서가는 FC서울.


종료 얼마전, 교체투입된 이상협 선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2:0이 됩니다.


홍염을 사용해 응원을 하는 FC서울 서포터.


정말 오랜기간 부상으로 아웃되었던 이종민 선수가 그라운드에 복귀했습니다.

이청용 선수와 후반 교체투입되는 이종민 선수.


몇분간 몇번 볼터치 하고 그라운드를 밟는것 정도로 복귀전을 마무리한 이종민 선수입니다.

그동안 오른쪽 측면 수비가 불안했던 FC서울인데, 케빈이 자리를 잡아가고, 이종민까지 전력에 가세하면서 견고함이 더해지리라 기대됩니다.


결국 FC서울이 경기를 2:0으로 이기고 FA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전은 7월1일에 치뤄지고, 상대팀은 대진표 추첨을 통해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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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G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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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ㅡ.ㅡ;;

    저도 서울 팬으로 이날 경기 직접 관전했는데, 김해시청 서포터의 응원에 대한 열정은 참 좋았으나, 입에담지 못할 욕을 경기내내 하더군요.
    특히 후반들어 김치우선수에게 집중포화하는데, 안정환 선수의 마음을 이해할듯 합니다. 김치우선수 참 잘 참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언능 이종민 선수 복귀해서 오른쪽도 잘 돌아갔으면 하네요.

    2009/05/18 23:12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꼭 유럽처럼 되야된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의 응원문화가 사실 너무 점잖은 면이 없지않아, 조금은 자극적이다 싶을정도의 응원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입에담지못할 욕설 은 절대 자제해야겠지요. 어린이들도 많이 찾는 경기장인데요..

      2009/05/22 17:58 [ ADDR : EDIT/ DEL ]
  2. 사진 하나 담아갑니다^-^
    저희쪽 담아주셔서....특별한 용도(?)라든지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하하
    혹시 몰라 제 싸이 주소 남기고 갑니다요^-^
    저희 모임 까페에 소중히 올려드리려구요~ 물론 출처도 올리겠습니다^_^

    ...참고로 저희 소모임 분들도 상업적인 용도로 쓰시는 분들은 없으시니..절대 !걱정 마시구요..하하..요즘 참 너무 무셔운세상..입니다.ㅋㅋ
    암튼 혹시 무슨 문제있으면 말씀해주세여!!그럼..꾸벅^-^ -_-

    2009/08/20 20:5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