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돌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08 사랑스러운 친구 하나가 우리 곁을 떠나다 (2)
My Voice2008/12/08 18:47
나는 털이랑 먼지, 기타 오염물질 알러지가 심하다.

털이 많이 빠지는 강아지나 고양이랑 같이 있다보면 금새 눈을 비비게 되고,

목이 간지러워서 혓바닥으로 긁다보면 금새 목구멍이 부어버린다.

괜찮아지려면 흐르는 찬물로 한참 눈을 씻어주고, 동물들로부터 벗어나야한다.

예전에 내가 길고양이들 사진을 올린 포스트 : 2008/10/20 - [Sensuous Cognition] - 기猫한 대화

이거 사진 찍을때 사실 알러지때문에 다음날까지 엄청 고생했었다.. 길고양이들은 특히 깨끗하질 않으니..

그래도 동물은 또 엄청 좋아라 해서, 동물원도 자주 가고, 항상 동물 보면 기르고싶고..

하지만 알러지랑.. 또 애완동물을 갖는다는게.. 굉장히 책임도 많이 따르는 일이고..

그치만 사실 내가 애완동물을 기르지 못하는 정말 결정적인 이유는..

알러지나 책임 그런것보단.. 헤어질때의 아픔을 감당하지 못할까봐 인데..


이렇게.. 직접 키울 형편이 안되거나.. 그럴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사진으로만 친하게 지내던 고양이 세마리가 있다.

2004년정도 부터 일거라고 생각한다.

토토 깜돌이 카야 이 세마리 고양이와 함께 지내며 그 이야기를 사진으로 올려주는 아키라 님이 있었고.. http://www.akides.com/

컴퓨터에 앉을때마다 항상 새로운 사진이 올라왔나 하고 저길 방문해보는게 일이었다..

새로운 글을 볼때면 마치 내가 저 세마리 고양이들과 같이 사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댓글도 별로 남기지 않았지만 정말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나랑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깜돌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

깜돌이는.. 내가 셋중에서 제일 좋아하던 고양이였는데

아키라님의 글을 보면서 내가 다 눈물이 나오는걸 참느라고 혼났다.

사람목숨도 그렇지만.. 동물도 참..

다들 한번은 와서 한번은 떠나지만.

떠난다는게 참..

떠난다는게 어떤건지.. 내가 떠날때가 되면 알까..


깜돌이의 명복을 빌며 아키라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토토 카야도 앞으로 계속 건강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어제밤 눈이 그렇게 갑자기 많이 온게 깜돌이 때문이었나보다.

깜돌이를 알게되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보며 마치 내가 곁에 있었던것처럼 느꼈던 사람으로써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안타깝고 슬플 뿐이다.


즐거운 기억을 많이 남겨준 깜돌이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날이구나.

깜돌아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야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MAGWI

TRACKBACK http://www.samagwi.net/trackback/10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AGWI 님 안녕하세요.
    우리 깜돌이 가는길을 외롭지 않게 해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12/08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 깜돌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고양이였을 거에요.
      깜돌이 오랫동안 기억할거에요.
      아키라님을 지켜볼 깜돌이 생각해서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구요..

      2008/12/08 22:1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