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Voice2009/02/21 22:41


비워라.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끊어라.

사실 애초에 이어지지도 않은, 원래 끊어진 것이었다.

슬퍼하지 마라.

몸의 기쁨은 말초적인것과 사치스러움에 있을지 모르나

마음의 기쁨은 슬퍼하지 아니함에 있다. 슬픔은 마음의 사치인 것이다.

낙관하라.

복은 언젠가는 들어오게 되어있다.


그리고 모든게 다 그저 며칠밤 꿈이었음을 깨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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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9/01/31 17:57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벌써 2009년의 1월의 마지막 날이다..

다음달은 더욱 짧은 2월..

그리고 3월.. 그렇게 되면 벌써 2009년도 다간셈이다.

난 여태 항상 최고가 되본적이 없는것 같다.

뭐든 2인자가 되었다면 정말 최고로 잘했던 것 같고.

그래서 최고가 되어야만 잘 한 것인가. 라는 질문은 던져 보느냐니

그 질문은 정말 너무나도 어렵고.

잘은 모르겠지만 아주아주 조금만 과장하면 아마 눈에 흙들어갈때쯤 답할수 있을까 싶다.

뭐 꼭 최고가 되야 잘한거냐 란 질문에 답은 안하겠지만

다만 난 최고가 되본 적이 없으니, 한번 되보기 위해 노력할뿐.

2009년 말엔

제발 확실한 2인자의 자리에라도 올라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이번에 일 함 크게 벌려 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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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pad2009/01/25 17:07

어제밤 대략 10시쯤, 네이트온에서 메기가 갑자기 산책을 하고싶다고 나오라고 하는데

"니가 주엽으로 와라" 라고 했더니.. 메기집인 동구청에서 주엽까지 걸어오겠다고..

똘끼가 충만하구나..하고 뭐 올테면 와라 하고 도착하면 문자하라고 일른 후..

문자가 올때까지 FM 을 잠시 하며 기다리다가.. 진짜 연락이 와서 카메라나 대충 둘러메고 나갔다.

그래서 대략 10시 30분쯤 둘이 만나 라페스타쪽으로 걷다가, 출출해져서, 떡볶이나 먹을까? 이러면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에

지금 강원도 화천 무적 2사단 노도부대에서 미천한 상병 이어야 할 철기가 나타난것 아닌가!

휴가중이라고..

철기는 친구와 있었는데 그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같이 만나서..

떡볶이 한접시 먹고..

그시간에 춥고 뭐 이제 젊은애들 가는 술집은 시끄럽고 들어가기도 싫고 해서

횟집에! 방어회를 먹으러 갔다..

그렇게 한참을 얘기하다가 한시가 넘었길래 버스도 없고 밖은 엄청 춥고

메기에게 태워달라고 떼써서 메기네 집으로 걷던중.

일산소방서 앞 큰길에서 좌회전 불가임에도 좌회전을 하다가 중앙차로를 가던 버스에 승용차가 들이박는 사고를 목격!

다행히 사람은 안다쳤지만

크레도스 운전자는 대체 무슨 정신으로 바로 왼쪽에 평행하게 멀쩡하게 가던 버스에 꼬라박을 생각을 했는지.

차선변경도 아니고 좌회전을 하는데, 그리고 작은차도 아니고 무려 버스인데! 안보일수가 있나!!

엄청난 용기에 다들 박수.. 차는 완전 대파. 엄청난 굉음이 났으니. 버스 뒷바퀴에 차 앞부분이 씹힌듯,

널부러진 파편, 날아간 본네트. 본네트가 캐빈 안으로 뚫고 들어갔다면.. 어후 끔찍.

재밌는건 바로 앞이 소방서, 경찰서라.. 바로 경찰, 앰뷸런스 출동.. 사고 발생후 진짜 뻥안치고 30초만에 레카차 4대 도착..

사고를 예측하고 레카차들이 거기서 대기하고 있던모양..

그래서 암튼 집에오니 2시였는데

이 많은 사건은

카메라를 대충 둘러메고 나가서.. 메모리를 빼먹고 안가져가는 바람에.

사진으로 남길수는 없었습니다.


이날의 교훈은 좌회전 조심, 메모리 꼭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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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11/08 01:28
치열한 공방끝에 대응군 2군은 마침내 무너지고 아군이 사리원으로 진격.

-_-

나에게 작전은 더이상 없다 이제.

2주간의 동두천은 집에 어떻게 오는건지도 잠시 헷깔리게 만들었다.

허리 목 어깨.. 결려 죽겠다..

2주간 뭘 먹고 뭘 쌌는지 참 의문이다.

진짜

동두천쪽으론 이제 오줌도 안눈다 내가

이제 남은건 4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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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10/25 21:57

내 편을 들어주는것까지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해는 해줄줄 알았는데

그 몇마디로 모든걸 잘라버렸네

그 말이 나한테 크게 상처가 될 내용은 아니었지만

잔인해.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내가 이해한다고 하면 좀 건방진게 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왜그랬는지 조금은 알것같기도 해

그래도

미안하지만 친구, 크게 실망했네

내가 현실을 모르고 그저 눈이 멀었기 때문에 푸념을 한게 아니야

짜증이 났는지 어쨌는진 모르겠지만

너한테 질문을 한게 아니야.

난 이미 마음을 다 정했다구.

그저 기운내라는 한마디가 듣고싶었을 뿐이고

그게 그렇게 많은걸 바란건 아니었을텐데

그렇게 날 뿌리치고 가버려서 좋았을까.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모두다 안고 끌고 가자니

내 상처가 너무 크고

내가 상처를 받기 싫어서 모두 과감히 던져버렸더니

많은걸 잃게되네

잃게될걸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시간이 약이 될까?

이번만큼은

시간이 약이 되기도 힘들지 않을까?

그리고 상처받기 싫어서 모두 던졌지만

결국 상처는 또 남는구나

너까지 그럴줄은

그래도 그렇게 나올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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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10/13 23:51

다 나 자신을 다잡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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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10/12 17:54



오늘로 한 시대에 마침표를 찍는다.

꽤 긴 시간이었다.

그 몇년의 시간 - 거의 10년에 가까운 시간은

많은 기쁨이 있는 시간이었고

많은 아픔이 있는 시간이었다.

벅차오르는 가슴에 숨을 몰아쉬며 밤잠을 설친 시간도 많았고

동트는 아침, 떠오르는 태양의 강렬하고 부드러운 빛에 도취한 순간도 많았다.

땅에 발을 딛고 숨을 쉬고, 젖먹던 힘 다해 달리면 힘찬 북소리같은 심장박동을 느낄수 있는건 대단한 행복이었다.

살아있는것은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고, 그런만큼 죽음의 의미도 숭고했다.

그 시간의 중간엔 나름 꿈같은 사랑에 빠져보기도 했고

그 꿈에서 깨어나 한참동안 정신을 못차리기도 했다.

이제 이 시대를 끝내면서

나란 인간이 얼마나 치사하고 비열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이 긴 시간동안

가슴이 터질듯한 기쁨도, 온몸이 타들어가는듯한 고통도 경험했고

그만큼 한단계 성장한 나지만

이제 오늘 끝없이 지저분한 내 모습을 확인한 이순간

난 오늘 또 그 더러움만큼 다시 성장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

순수하고 간절한 소망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렇게 복잡하게 풀기어려운 문제가 되버렸는지.

어쩌다가 이렇게

거창하게 이시대를 끝내노마 하는것이-

-사실은 모든걸 다 무책임하게 찢어버리고 도망치듯 떠나버리는게- 내안의 유일한 해결방안이 되었는지

어쩌다가 이런 치사한 방법을 쓸수밖에 없게됐는지

수많은 거짓말과 끝없는 위선도 마다하지 않았음에도 결국 결과가 이것밖엔 되지 않는건지

대체 왜 이런건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아마 상투적인 표현으로 -이게 인생이다- 라고 한마디 해주면 이 모든 일들에 대한 답이 되고

오늘 이 거창한 한 시대의 끝.

과는 아무상관 없이 또 내일도 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세상에 던져져서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 살수밖에 없게 되는 작은 인간일 뿐이고

이런, 한편으로 너무 부당하고 나같이 조그만 인간에게 아무 신경 써주지 않는 세상이 야속할뿐

사실 달라지는것도 없지않는가.

이게 인생이다 가 답이되고. 세상이 야속해서 한숨이 나올뿐.

아무것도 달라지는것이 없다.

모든걸 무책임하게 찢어버리고 도망쳐도

여전히 소주 한모금은 나에게 너무나도 쓰고

만원짜리 몇장 뿌리고 나면 우울한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는

한심한 나는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바뀌는게 아무것도 없는데도.

난 큰맘먹고 큰 아픔을 감수하고

남들이 겪을 아픔까지 치사하게 무시해가면서

이 시대를 끝낸다.

이제 좀 지치기에.

좀 비열하고 치사하고 무책임하지만

이렇게 끝내버리련다.

아픈 시간이 끝나면 오늘을 돌아보고 미소짓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그리고 결국 언젠가는 이날이 기억도 나지 않으리라.

-The End of a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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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10/06 01:45

가을이라 그런걸까.

요새 내가 이상하다.

예전에도 이상했던것처럼 이상한데도

그래도 이상하다.

이제 그러지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했건만.

어김없이 또 이상해졌다.

이상해져버린 나는

행복하고

괴롭다.

그저 고맙고 행복하지만

매번 이럴때마다

참 괴롭다.

차가운 칼날같이 시퍼런 하늘이 눈속 한가득 베고 들어올때쯤

매번 이러는게

난 괴롭다.

자유로워지고 싶다.

그렇지만

그러기 싫다.

정말로 아이러니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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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ournal2008/09/21 14:07

갑자기 머리속이 멍~ 해지더니..
...
기억이 안나..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엔 이런 화면에..
결제완료 문자.....

139,000원 -_-

ㅇㄻ댜ㅕ갲ㅁ무ㅏㅜㅈㄻㅈ루4ㅑ3ㅅ력238ㄱ렆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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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MAGWI?2008/08/24 13:36




참 많이 쌀쌀한 날이었다.
친구와 둘이서 새마을호 타고 논산 내려가
역 광장에서 비양심 택시기사한테 걸려 십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만원을 넘게 내고 입소대 앞에 도착해서는
팔천원에 머리 빡빡깎고, 미어터지는 입소대앞 식당들에 밥먹는건 포기하고
새우깡 한봉지로 민간인 신분과의 이별 전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그렇게 정신없이 군에 입대한지 이제 오늘로 587일.

아직 몇달 더 복무해야 하지만
이제 2년간의 군생활을 정리해야할 시기가 하루하루 다가옴에

지난 2년간 내가 뭐했나.
이제껏 걸어온 587일 그 하루하루를 떠올려 보기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 이런저런 생각 해보기 하고
마음을 정리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다.


군대에서 얻어 나가는게 많다.

그리고
군대에서 잃은것 또한 많다.

얻어서 나가는 것들-
그중 여러가지는 나에겐 엄청난 자산이 될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잃어버려서 이제 영영 찾을수 없는것도 많아서
가끔 그것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저리는게
안타깝다.

남들처럼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공부를 많이 한다던지 자격증을 딴다던지
이런 당장 뭔가 눈에 보이는 성과는 사실 얻어 나가지 못한다.

뭐 솔직히 얘기하면 공부라는걸 워낙 너무 싫어하는데다가 자격증같은거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해서 그렇고..

정말 중요하게 얻어나가는건
앞으로 몇년간 내가 무엇때문에 무엇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했다는 것이고
사람을 대하는 법
사람을 다루는 법
사람 무시하는법
사랑에 있어서의 자세
...
뭐 수도없이 많겠지만 주로 사람에 관한 것들이고
생각할 시간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머리속에 복잡했던 것들이 레고블럭 해적섬이나 5000피스 퍼즐 완성하는것처럼
조금씩 조금씩  정리할수 있었다는것. 크게 이렇게 두가지인것 같다.

잃어버린것들은..
다신 찾아오기 힘든 것들이지만

생각해보면
잃어버린것 그 자체 또한 얻은것인듯 하다.

1년반동안 라커 안에 쳐박혀있던 논산에서 입은 한국군 개구리 전투복 다시 꺼내 입을 준비를 언제 하루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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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풋풋하지만 뭔가 새로우며 알차구나

    2008/11/02 22:25 [ ADDR : EDIT/ DEL : REPLY ]

My Voice2008/08/24 09:30

어젠 과음?
사실 과음까지도 아니었지만
일주일동안의 미친 고생으로 인해 적정한 양의 술로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항상 집까지는 잘 찾아갔는데
버스타고 자버리는바람에 어딘지 모르는 버스 종점에 내려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정처없이 휘청휘청 새벽 두시 밤거리를 헤메다가
문득, 아 이러다가 집에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택시를 잡아타고 집앞까지 오는데 성공했는데
갑자기 위가 경련을 일으키길래 난 본능적으로 가로수를 찾아 달려 나무에게 거름을 선물했다.

사실 지금도 술이 좀 덜깼다.

어우 어지러

무진장 오랜만에 술먹고 취한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뭐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 구 나..
한 두어달 좀 더됐나.
그래도 그땐 말짱하게 집에 왔는데..

뭐 저런 뭔가 술먹으면 다 저렇게 되는 그런 영향 말고도 술은

날 그냥 아주 병신으로 만든다.

개 헛소리를 하질않나
지금 아주 골치아파 죽겠다.
이놈의 헛소리하는 버릇.
어우..

결론은
술먹고 개되도 좀 기분좋을라면
빨리 이 지랄맞은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방법밖엔 답이 없다는.. 아주 엿같은 결론이..
빨리 제대해야하고
빨리 살길찾아 가야하는데
뭐 저런 빨리 해야겠다는것들중
빨리 하자그래서 빨리 될수 있는게 없다.

근데 사람 사는데 술먹고 개되었을때
좀 기분 엿같을때랑 기분 좋을때랑 비율 따져보면
어떤게 많을랑가
난 아직까지는 기분 엿같을때가 좀 압도적으로 많은듯 한데.

좋아 그럼 뭐 빨리 해야겠다 라는 결론 말고 좀 세게 나가서
뭐 극단적인 결론으로 빨리 죽어버려야지 하고 이래 나가버리면
뭐 그건 좀 빨리 될수도 있겠지만.

이건 또 뭔 개솔.

암튼.

술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좀 뭐랄까

지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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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니키

    현실은 보다 웃음을 주기도 하지않습니까...

    니콘포럼에 짬짬히 재미있는 한줄 소설 부탁드릴게요^^

    좋은 일만 가득하실거예요~*

    2008/09/26 12:57 [ ADDR : EDIT/ DEL : REPLY ]
    • 엄훠 니키님..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오셨네요
      이런글에 댓글을 다세요 ㅋ 부끄럽게

      맞아요 사실 살고있다는거 자체가 큰 축복이죠~
      재밌는 한줄소설로 간간히 찾아뵙겠습니다 ^^

      2008/09/26 22:34 [ ADDR : EDIT/ DEL ]

My Voice2008/08/01 23:52

벌써 하루가 저물어 간다.

오늘까지 144밤. 박병장 화이팅!

01 AUG 08

Brand new SG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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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07/20 17:07
어느날 호랑이가 여우한테 호통을 쳤다.

여우는 약간 자존심이 상해서 저쪽에 있던 토끼 뒷통수를 한대 쳤다.

토끼는 별로 상종하기도 싫고 기분이 상해서 시무룩하게 있었는데

여우가 조금은 자기도 민망했는지 되도않는말로 자기 가오살리려고 엄청 노력을 했다.

"토끼 니가 다람쥐들한테 잘해봐야 걔네는 자기네들끼리 잘살게 되있어. 그래도 나한테 사바사바 해야지"

토끼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냥 여우가 약간 캐병신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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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07/18 21:59
오늘 용석이형이랑 세완이가 제대를 했다..

그래도 제일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중 둘이었는데..

살기 바쁘고 살기 바빠서

살면서 몇번이나 더 볼지.

그렇게 앞서 떠난 모든 이들과 같이 이사람들의 마지막 모습도 그렇게 허무했다.

이제 다다다음이 나다..

딱 다섯달 남았다..

내 뒷모습도 그렇게 남는사람들에겐 허무하게 느껴지겠지..


생각해보면 삶이란것도 그런것 같다.

왔다가 허무하게 가는게..

그렇지만 허무하다는건.. 가고나서 결과론적으로 그렇다는것일 뿐.

삶 자체가 허무하진 않다고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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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oice2008/07/13 10:07

오늘의 날씨는:

세상을 익혀버릴듯이 기세등등하게 군림하던 열기가 오늘 아침은 잠시 물러갔다.
밤새 더위와 한참 전투를 벌인 굵은 빗줄기도 후퇴했다.
싸움이 끝나고 난 후 그 잠시동안의 기괴한 적막이 흐르듯,
요 얼마간 세상을 호령하던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의 날씨는

지금 오전 10시
아직까지는 조금은 흐리고 햇빛이 간간히 구름을 헤집고 지상에 자신을 뿌리는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히 바람이 약간 부는 그런
평범한 날씨다.

어제 밤은 뜨거운 열기와 비가 합해져 습하고 짜증나는 날씨에
방 창문을 활짝 열어제끼고
사실은 너무 피곤해서 날씨에 별 불편함 없이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아침에 눈을 뜨니 커다란 방 창문 밖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과 새들의 말소리에
구름사이로 간간히 비춰주는 햇빛 한줄기 한줄기에

오늘 하루는 아주 괜찮은 날이 될거야
라고 스스로 되네이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

오늘의 날씨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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